보미야, 오늘은 가까운 테크노밸리 어린이집 0세반에 오전 10시부터 입소 신청을 하는 날이 였어. 아빠는 오늘 건강검진하러 7시에 나가서 아직 집에 오기 전이라 엄마가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병원에서 모바일로 신청을 다 해줬네. 센스쟁이 아빠야:> 그런데 신청을 하고 나니 6명 모집인데 106등으로 신청을 했대. 전체 신청자는 200명이 넘는대서 엄마 진짜 깜짝 놀랬어. 10시 1분에 신청한건데도 어떻게 그렇게들 빠르게 신청을 한건지 그리고 신청한 사람이 어쩜 그리 많은지 놀랍네. 출산율이 저조하고 2월 생은 역대 최저였다고 하는데도 어린이집 보낼 여건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 엄마 복직 전에 보미 어린이집이 결정이 되어서 보미가 충분히 적응하고 엄마가 마음 놓고 복직 할 수있었으면 좋겠는데 아..
보미야, 어제 새벽에는 아우! 하고 소리한번 지르더니 다시 또 잠을 자서는 11시부터 아침 9시반까지 거의 10시간을 통자을 잤네. 보미가 잘 자주니 엄마도 잘 잤어. 젖이 새는 것도 모르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서 속옷이랑 티 갈아입을 정도 였단다. 젖이 샌거 보면 왜이리 아깝다 생각이 드는지 이미 엎질러진 물과 같은 건데도 새벽에 한번씩 유축을 할까 싶기도 할 정도야. 그렇지만 꿀같은 시간에 1분이라도 더 자는게 엄마 컨디션에 더 도움이 되고 보미한테도 도움이 될거같아서 엄마는 잠을 선택 했어. 우리 보미가 요즘엔 낮에는 수유할때만 잠깐씩 졸고 엄마 무릎에서만 자려고 해서 내려 놓으면 바로 깨곤해. 분명히 푹 잠든것 같아서 내려놓으면 등 닿기가 무섭게 눈 떠서 엄마 쳐다보는데 엄마가 당황스러워서 보미..
보미야, 오늘은 보미가 낮잠 한시간 자고는 엄마랑 꼭 붙어있네. 몸이 안좋은지 자꾸 온몸을 비틀면서 배앓이도 하다가끅끅 대서 트림을 시키면 토도 계속 했단다. 방구 냄새도 지독한게 속이 많이 안좋아 보이네. 쭈쭈를 먹다가 살며시 잠들어서 눕혀 놓으면 바로 다시 깨는게 뭔가 몸이 안좋아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 같아 보여. 엄마도 어제 치과에서 3시간 교정기를 떼고 A형 간염 주사를 맞고 와서 그런지 몸에 오한도 느껴지고 컨디션이 덩달아 좋지 않은 하루였단다. 두들겨 맞은거 같은 느낌인데 보미는 2달만에 두배는 크고 지금도 계속 크려고 하니 온몸이 얼마나 뻐근하고 쑤실지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안타깝네. 5.6키로 조그만 몸으로 성장통을 겪어내야 하는데 엄마아빠하고 말도 안통하고 표현을 이렇게 하는 구..
보미야, 오늘 엄마가 약3년간 해왔던 치아 교정기구들을 모두 떼는 날이었단다. 치과에서 3시간정도 시간이 걸려서 오늘 오후는 보미가 휴가낸 아빠랑 같이 있었어. 2-3일에 한번씩 응가하는 보미라서 나가기 전에 보미 귀에 대고 아빠랑 있을때 응가릂 빵! 하라고 얘기하고 엄마가 나섰거든. 그리고 치과 의자에 앉아있는데 보미 응가 기저귀 사진을 아빠가 카톡으로 보내주더구나. 엄마 말을 어찌 다 알아듣고, 기가막힌 타이밍에 응가를 해주는지 신기했어. 그리고 나서 엄마가 치과에 있는 동안 우리 보미가 아빠하고 계속 놀고 싶었는지 낮잠한번 안 자고 아빠랑 붙어있었대. 뭔가 아빠랑 있으니 바뀌어서 보미가 잠이 안 왔던 것 같아. 집을 나서면 집에 일은 걱정이 덜 되야 되는데 항상 정신의 반은 계속 집에 있게 되는 ..
행복한 마음,웃는 얼굴로 하루를 열자 자신의 미래를 가꾸는 엄마가 되자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자. 기다리는 엄마가 되자 아이와의 약속은 꼭 지키자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주자 "지금 당장 좋은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다.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해도 괜찮다. 아이에게 상처를 준 엄마여도 괜찮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 좀 더 나은 엄마가 되면 된다. 하루아침에 확 바뀌지 않아도 된다. 천천히, 조금씩 좋은 엄마가 되어 가면 된다."
보미야, 지난 금요일 열이 펄펄끓어서 토요일에도 컨디션이 안 좋더니 오늘은 먹었다하면 200씩 먹고 엄마 쭈쭈도 40분빨고 3시간 씩 푹잘 자는 하루였어. 자는 보미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엄마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사같은 얼굴을 하염없이 보게 된단다. 열달동안 내 배 속에서 품어가며 죽을 고비 넘기고 낳았지만 우리 보미 하나하나 엄마품에서만 오롯이 다 해줄 수 없는 건 사실이구나. 열이 나고 크느라 뼈마디가 아파서 밤 잠을 설치지만 그저 엄마는 토닥여주고 지켜봐주는게 다란다. 과수원에 농부가 키운 사과가 농부만의 것이 아니라고 하더구나. 바람 햇빛 신의 입김 조금이 있어야 나무에서 사과를 딸 수있지. 그걸 잊고 내것으로만 아는 농부는 큰 재앙을 만난대. 엄마도 보미가 내 자식이니 내 것 처럼만 ..
보미야, 오늘 새벽에 엄마는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12시에 곤히 잠든 보미를 보고 누웠는데 이상하게 밤에는 5시간은 자는 보미가 3시에 엄마 쭈쭈를 찾았어. 그런데 무는힘이 없는지 졸린건지 10분만 물면 잠들어버리는데 눕히면 불편한 듯이 깼어. 새벽 수유는 젖만 잠깐 물어도 또 푹 자고는 했는데 아무리 다시 안아서 토닥이고 눕혀도 바닥에 등 닿을 때마다 소름이 끼치는 거처럼 오들오들 떨면서 눈을 뜨는데 엄마는 뭔가 이상하구나 싶었단다. 바로 체온계로 온도를 재보았는데 38.5도가 나왔어. 다시 재보고 젖을 방금 열내면서 먹어서 그런가 싶어 좀 기다렸다가 다시 재보아도 역시나 38.5도 이상이었단다. 머리가 하얘져서 안방에서 자는 아빠를 깨웠지. 아빠도 역시나 이런일 처음이라 둘이 발만 동동 구ㄹ고 있..
보미야, 오늘은 아빠가 워크샵이 오전중에 끝나서 오후에 보미를 데리고 같이 소아과에 갔단다. 폐구균과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간건데 평일 오후에도 아가들이 많이 와있더라. 보미보다도 작은 아가도 있도 더 커서 엄마아빠손잡고 걸음마 하는 아가도 있었어. 엄마가 보미를 만나기 전에는 소아과 근처에만 가도 울음소리때문에 머리가 아파 싫어했었단다. 이제는 소아과에 가야만해서 가는거지만 대기실에서 다른 애기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한30분 기다려서 진료실에 들어가니 선생님이 보미가 잘 크는지 봐주셨어. 그런데 왼쪽 팔꿈치 부분에 살 접히는데 빨간 반점과 팔꿈치에 피부를 보시더니 보습이 많이 안되는 것 같다고 심해지면 아토피가 될수 있다고 하시네. 오늘 스테로이드 로션 처방하니 이틀 발라보고 호전되지 ..
보미야, 어제부터 우리 보미가 팔을 더 잘 놀리더니 젖병만 물면 바로 손을 올리네. 이 시기부터는 팔다리 근육이 더 발달하는 때라서 더 잘 움직인다 더라구. 그럼데 보미는 엇그제 속싸개에서 팔응 뺀거 치고는 더 빨리 보미 의사 표현을 잘하네. 젖병은 잡고 먹고 싶어서 자꾸 손을 올려놓고 있어. 아직까지 손에는 힘이 없어서 얹어 놓는 수준이라 엄마는 젖병이랑 보미 손을 들고 있는 셈이라 더 무겁긴하네. 그래도 젖병수유할때 조그만 손이 잡아보겠다고 젖병위에서 꼼지락꼼지락 대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한지 몰라. 그리고 먹기싫으면 손으로 탁탁 쳐버리기도 한단다. 젖병도 쭈쭈도 배부른데 더 먹어보라고 하면 밀어내면서 아니라고 잘 표현해. 신기한게 있으면 그쪽으로 팔도 뻗으면서 옹알이도 하고. 하루하루 계속 새로운 ..
보미야, 유난히 요즘들어 저녁6시만 넘으면 300을 먹어도 30분만 자면 계속 먹겠다고 하네. 낮에는 또 엄마 쭈쭈만 물면 10분만에 기절을 해버려서 아무리깨워도 기절해서 자네. 성인으로 치면 밤만되면 폭식하는 거같이 보미도 그런게 속에 안좋지 않을까? 낮에 어떻게든 깨워보려고 노래도 불러보고 티비를 켜보고 안아서 왔다갔다해보고 등센서 나오라고 눕혀놨다가 다시 일으켜봐도 저대 일어나지 않아. 덩달아 자고있는 보미 얼굴 보고 있으면 엄마도 졸려져서 한시간 자고 다시 깬 보미 젖을 주곤 했네. 이렇게 오후 내내 깨서 울면 젖 10분물고 자고 다시또깨고 또 다시 잠들기를 반복했어. 6시부터 역시나 젖병으로만 260은 먹고 엄마 쭈쭈를 1시간 물고 잠깐 잠들었다가 다시또 엄마 쭈쭈를 물고 있어요. 100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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