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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모자동시간에 보고나서 오늘 아침에도 우리 보미를 보는데
엄마인줄 아는거니? 땡글땡글 눈떠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엄마를 보네. 아직 붓기가 있어서 왼쪽눈은 다 떠지지가 않는데도 열심히 엄마를 보려 해주는 보미가 너무 귀여웠어.

엄마가 오늘도 혈압수치가 아서 약도 먹구 오로때문에 빈혈이 보여서 추가로 또 약을 맞았어. 우리 아기 안아주고 싶고 젖도 먹여야하는데 엄마가 주렁주렁 몸에 잔뜩 달린게 많네. 그걸 아는지 보채지 않고 이렇게 보미는 보미 침대에서 엄마는 침상에서 바라만 봐도 좋구나.

오늘은 외할머니가 엄마 간호해주시려 오셔서 아빠가 주민센터에가서 보미 출생신고를 하였단다. 다들 한달이내 신고라서 이름 고민을 하느라 늣게 한다던데 엄마랑 아빠는 보미 태어나기전에 미리 이름을 지어두었었어.

봄의 문턱에서 태어난 아이,
보람차고 미덥게 살아가길 바라면서
2017.2.13 17시37분

예쁜 한글 이름으로 우리 보미가 앞으로 무슨일을 하든 어디에있든 보람차고 미더운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엄마 아빠마음 알아주었으면 좋겠네.

아빠가 떼온 등본에 본인-배우자 -자녀 라고 써있는게 너무 신기해서 여러번 봤어. 우리가 정말 식구가 되었구나 싶네.

아직은 엄마가 실감이 안나고 얼떨떨하면서 잘할수 있을지 겁도 나는데 보미야 엄마랑 아빠랑 하나씩 잘 해나가 보자! 사랑해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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