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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야, 지난 금요일 열이 펄펄끓어서 토요일에도 컨디션이 안 좋더니
오늘은 먹었다하면 200씩 먹고 엄마 쭈쭈도 40분빨고 3시간 씩 푹잘 자는 하루였어.
자는 보미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엄마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사같은 얼굴을 하염없이 보게 된단다.
열달동안 내 배 속에서 품어가며 죽을 고비 넘기고 낳았지만
우리 보미 하나하나 엄마품에서만 오롯이 다 해줄 수 없는 건 사실이구나. 열이 나고 크느라 뼈마디가 아파서 밤 잠을 설치지만 그저 엄마는 토닥여주고 지켜봐주는게 다란다.
과수원에 농부가 키운 사과가 농부만의 것이 아니라고 하더구나. 바람 햇빛 신의 입김 조금이 있어야 나무에서 사과를 딸 수있지. 그걸 잊고 내것으로만 아는 농부는 큰 재앙을 만난대.
엄마도 보미가 내 자식이니 내 것 처럼만 생각하면 욕심만 커지고 그게 어느 순간 되지 않을 때가 오면 흉측한 모습이 되겠구나 싶네.
아이에게 집착하는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앞으로 보미 앞에 펼쳐지는 인생에 기쁨도 슬픔도 담담하게 토닥일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보비가 겪는 힘든 역경들에 같이 엮경이라 느끼지 않고 한 단계 더 이렇게 크고 있구나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엄마아빠가 될게.
어디에서 무얼하든지 하고 싶은 걸하는 우리 보미를 엄마 아빠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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