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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야, 오늘은 아빠가 워크샵이 오전중에 끝나서 오후에 보미를 데리고 같이 소아과에 갔단다.
폐구균과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간건데 평일 오후에도 아가들이 많이 와있더라. 보미보다도 작은 아가도 있도 더 커서 엄마아빠손잡고 걸음마 하는 아가도 있었어.
엄마가 보미를 만나기 전에는 소아과 근처에만 가도 울음소리때문에 머리가 아파 싫어했었단다. 이제는 소아과에 가야만해서 가는거지만 대기실에서 다른 애기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한30분 기다려서 진료실에 들어가니 선생님이 보미가 잘 크는지 봐주셨어. 그런데 왼쪽 팔꿈치 부분에 살 접히는데 빨간 반점과 팔꿈치에 피부를 보시더니 보습이 많이 안되는 것 같다고 심해지면 아토피가 될수 있다고 하시네. 오늘 스테로이드 로션 처방하니 이틀 발라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다음주에 다시 오라고 하셨어.
짧게 화장품 회사에 다녀보면서 스테로이드 로션이 얼마나 강한지 익히 들어봐서 이제 65일된 보미에게 쓰는게 독할까봐 걱정이 많이되네. 집에 와서 스테로이드 로션은 콩알만큼만 바르고 베이비로션 수딩젤을 아낌없이 발라 주었어.
아토피가 생기면 아기도 엄마아빠도 힘들고 어려운일이라고 하기에 엄마가 기저귀 갈때마다 보습을 위해서 계속 로션 크림 젤 발라주는데 얼른 나아졌으면 좋겠어.
그래도 오늘 예방접종 주사 맞고 왔는데도 많이 보채지 않고 집에와서 160을 먹더니 저녁 8시까지 푹자네.
근데 주사 부작용인지 이마에 빨간반점이 올라오고 밤에 설사응가를 한번 해서 보미상태를 엄마는 계속 지켜봐야될거같아.
이 조그만 몸에 주사 맞을게 뭐이리 많은지 하나하나 커가는 과정인거 같다. 혼자서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하고 엄마아빠가 응원 많이 해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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