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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야, 오늘은 보미가 그동안 수유를 할 때마다 짧은 엄마 유두 때문에 사용했던 유두보호기를 하지 않고 직접 수유를 하였단다. 엄마 유두가 이렇게 짧아서 보호기를 쓰는게 내심 보미가 더 힘든일 아닌가 싶기도 하고 유륜을 크게 물어야 젖이 쉽게 잘 나올텐데 보호기는 그게 안되서 젖양이 적은 건가 많은 생각이 들었었어.
그런데 오늘 6시 수유 타임에 보호기를 붙이려다가 문득 엄마가 직접 물려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물려봤더니 왼쪽 가슴 11분 오른쪽가슴 20분을 물었단다. 그 동안 여러번 시도는 했었는데 5분정도 물고나면 이거 쭈쭈가 아니라며 대성통곡을 하는 통에 결국 다시 보호기를 붙이고 물리기가 일쑤였어. 그런데 오늘은 울지도 않고 잘 물고 쪽쪽 빨아대는 내새끼 얼굴이 얼마나 또 새로워 보였는지 엄마는 좀 감격스러웠단다.
그 동안 보미가 빠는 힘이 엄마한테 온전히 다 느껴지지가 않았었는데 오늘 물려보니 아, 많이 컸구나 싶을 만큼 힘이 세져서 엄마유륜을 크게 물고 암~암~ 잘먹더구나. 우리 아가가 이렇게 더 컸구나 직접 체감이 되니 엄마는 눈물이 좀 나더라구.
보호기를 안하니 더 힘껏 빨아야되는지 양쪽 빨고나니 우리 보미 등에 땀이 나있었어. 이렇게 자꾸 잘 빨아주면 엄마 유두가 점점 길어진다고 선생님들이 그러셨는데 우리 보미 너무 힘들지 않게 앞으로도 엄마 젖 잘 물어주면 좋겠네. 힘내자 보미도,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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