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 보미가 지난 밤에도 3시에 딱한번 깨고 잘 자서
엄마도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아침밥챙겨먹고 아침시간에 세수도 해봤네.
엄마가 잠깐 비운 사이에 아빠가 보미 속싸개에 칼각을 세워놨네
박병장은 이정도 각은 일도 아니라며 아침부터 뿌듯해하는 아빠가 엄마는 너무 우스워. 우리 보미가 땡그랗게 눈뜨고 엄마도 보라며 쳐다보는것도 너무너무 귀엽네.

태열이랑 지루성피부염이 싹 낫더니 밤에 이젠 4시간씩 통잠자서 수유텀도 자동으로 조절되니 살것 같은 요즘이라 엄마는 살것 같아.
한가지 고민이 있다면 보미 몸무게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아서 자꾸만 엄마 탓인거 같아 우울해지기도 하네. 오늘 몸무게를 재봤더니 이틀전인 몸무게랑 여전히 4.2키로라서 모유가 제대로 나오는건지 헷갈려.

분유를 섞어줘야하나 싶다가도 100일전까진 그래도 완모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또 다시 흐트러지고 엄마가 요즘 오락가락 많이 한단다. 이게 산후 우울증이랑 관계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밝게 살아야 앞으로 보미랑 함께할 여러날들이 행복하겠지?

엄마 체력이 딸려서 지치고 힘들더라도 아빠가 싸놓은 보미 속싸개 칼각에 한번 웃고나면 하루가 그래도 힘있게 가는 것 같아.
엄마가 쓸데 없는 생각이 너무 많지만 우리 보미 보면서 아빠보면서 힘낼게!!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