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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기를 다쓰고 저장한 줄알았는데 "오늘 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라고 나와서 엄마는 적잖이 당황했네. 괜찮아, 이렇게 한번더 보미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네.
어제 엄마가 수유방법을 바꾸고 나서 지난밤에 보미는 3시에 한번깨고 4시간을 푹 잤네. 그동안 얼마나 배고프고 졸리고 힘들었을지 엄마가 마음이 아팠어. 아빠에게 그동안 엄마가 너무 몰랐다고 하니 처음부터 잘아는 부모가 어디있냐며 이제부터 잘 알아가면 되지 않겠냐고 위로해 줘서 마음이 그래도 좀 나아졌어.
양쪽 모유수유하고 나서 유축한 모유로 보충해주면 푹 자는 보미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엄마 아빠를 예쁘게 잘 빼닮아러 신기했단다.
눈썹 갈매기 모양은 엄마인데 눈썹색은 아빠이고
눈 크기는 엄마인데, 눈매는 아빠이고
콧볼은 엄마인데, 콧망울은 아빠이고,
아래 입술은 엄마인데 윗입술은 아빠이고
동글동글 예쁜 얼굴형은 엄마아빠를 모두 닮았어!
아빠도 우리 장점만 참 잘 섞어서 이쁜 아가가 태어난 것 같다고 신기해 하더구나. 요즘 잘먹고 잘자서 더 예뻐진 우리 보미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참 신기하단다.
요즘에는 보미도 엄마얼굴을 젖을 물면서 한참을 쳐다본단다. 입은 오물오물하면서 엄마를 빤히 쳐다보는데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어. 이제는 제법 엄마를 알아봐서 엄마가 유축한 모유 중탕하러 부엌에 가면 보미가 고개를 돌려서 엄마를 계속 쳐다보는데 뒤통수가 따가울 정도야.
이렇게 엄마도 보미도 아빠도 함께 서서히 조금씩 서로의 역할 엄마 아빠 아기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
보미한테만 얼른 크라고 하지 않고 엄마 아빠도 함께 부모로서 커가야 되겠어. 우리 가족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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