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미야 오늘은 오전에 엄마가 꼭 가야하는 은행일이 일어서 오전에는 아빠랑 같이 잘있었네. 아빠는 오능 향토예비군 훈련일이라 오후에만 일이 있었거든.
아빠가 잠을 자면 잠귀가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라서 아침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서 보미가 울어도 못듣지 않을까 못미더우면서도 엄마는 집을 나서야 했어.
그리고 집에 오니 아빠가 생각보다 보미가 자다가 잠꼬대로 소리를 두번이나 질러서 잠이 다 깻다며 유축모유80먹었다고 하더구나. 보미 굶기지 않나 했더니 그 잠많은 잠만보 아빠가 보미소리에는 벌떡벌떡 잘 일어나니 신기하네. 아빠도 아빠 모습으로 하나하나 발전해가고 있는걱 같아.
보미가 엄마아빠에게 와줘서 이렇게 또하나 부모역할로 커갈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한 일이야. 이렇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밤낮없이 대가 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이 가능한지 생각도 못했었단다. 보미가 없었으면 나 위주로만 생각하는 삶만 계속 되었을 것 같아.
잠을 자고 싶을 때 잘 수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솔직히 출산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기도 하네. 새벽에 젖을 물리고 앉아서 보미도 졸고 엄마도 졸다가 이를 악물고 버틴단다. 잇몸이 시릴정도로 이를 악물면서 버티는 고된 하루하루지만 엄마의 엄마가 그래왔듯이 엄마도 버텨볼게.
보미야 엄마랑 함께 하나하나 잘 해나가보자! 화이팅!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