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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야, 어제 새벽부터 1시 3시 5시 7시 마다 엄마를 찾아서 울면서 보채서 엄마도 쪽잠을 잤더니 너무 피곤하네. 그리고 오늘은 오후부터 배앓이를 해서 수유하고 트림시키고 재워서 눕히면 돌아서면 말똥말똥 눈떠서 배앓이를 하고 있었어.
엄마도 피곤한 것도 피곤한건데 보미가 편하게 자지도 못하고 온몸을 배배 꼬면서 끙끙 대는 모습이 안쓰럽다. 안아주고 달래줘도 배가 아픈지 편하게 잠자는 걸 잘 못보네.
꼬면서 먹으니 먹은게 자꾸 올라와서 토도 자주하고 직수하다가도 토하니 엄마는 자꾸만 어디가 아픈가 걱정이 앞서네. 50일 즈음에 아기들이 겪는 흔한 증상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진다고 육아 선배들이 그러더구나. 그런말이 다 경험에서 나온 거겠지만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것 같아 섭섭하기까지 하단다. 흔히 겪는 일이라고 흔하게 모두 아파야 되는 건 아닌거 같아서 말야.
3일째 먹는 유신균이 서서히 효과가 올라오고 응가도 잘 나오면서 보미 배앓이가 잘 끝났으면 싶네. 건강하게 엄마랑 이 시간들 잘 지냈으면 좋겠어. 매일매일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또 힘알 내보려고 한단다. 오늘 저녁은 아프지 말고 잘먹고 푹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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