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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야, 지난 밤엔 배앓이와 잠투정으로 저녁 9시부터 3시까지 엄마를 계속 찾았단다.
10시에 양쪽 수유를 하고 먹고 푹자라고 180정도 보충을 해주었는데 계속 배앓이를 하다보니 눕혀도 다시깨서 2시간 수유텀이 다시 찾아 오더라. 엄마 젖은 차질 않았고 다시 분유를 주려니 온몸을 또 꼬면서 먹어서 자꾸 토를 하니 보미도 먹기 싫어했단다. 토닥여서 재워보려하여도 이번엔 배가 아파서 스르륵 잠 들다가도 다시 깨버리기를 반복 하였어.
그렇게 6시간이 지나다 보니 엄마는 치과에 다녀온 이도 다 흔들리는 것 같고 너무너무 졸려서 보미를 안고 있다가 떨어뜨릴거 같았단다. 일이 있어서 밤에 회사 간 아빠에게 SOS를 치고 마지막으로 다시 토닥토닥 해주고 또 깰거같이 잠든 보미를 보고 엄마는 기절해 버렸어.
아빠가 급하게 집에 왔을 땐 황당하게 보미도 엄마도 자고 있었대. 밤에 푹자주면 좋은데 그렇게 2시간 30분있다가 다시 보채서 엄마는 또다시 수유하고 달래서 재우기를 반복한 하루였네.
다행히 오늘은 아빠가 집에 있어서 보미가 보채는걸 몇번 재워줘서 엄마가 잠깐씩 눈을 붙일 수있었어. 조금 피로가 풀리니 또 이렇게 앉아서 수유하면서 일기를 쓰고 있구니.
내일부턴 평일인데 엄마랑 조금 더 푹 자면서 편하게 지내보자!
우리 보미가 푹자고 잘자면서 컸으면 좋겠네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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