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야 오늘은 오전에 엄마가 꼭 가야하는 은행일이 일어서 오전에는 아빠랑 같이 잘있었네. 아빠는 오능 향토예비군 훈련일이라 오후에만 일이 있었거든. 아빠가 잠을 자면 잠귀가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라서 아침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서 보미가 울어도 못듣지 않을까 못미더우면서도 엄마는 집을 나서야 했어. 그리고 집에 오니 아빠가 생각보다 보미가 자다가 잠꼬대로 소리를 두번이나 질러서 잠이 다 깻다며 유축모유80먹었다고 하더구나. 보미 굶기지 않나 했더니 그 잠많은 잠만보 아빠가 보미소리에는 벌떡벌떡 잘 일어나니 신기하네. 아빠도 아빠 모습으로 하나하나 발전해가고 있는걱 같아. 보미가 엄마아빠에게 와줘서 이렇게 또하나 부모역할로 커갈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한 일이야. 이렇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보미야, 오늘은 일요일이라 아빠가 집에 있다보니 엄마 마음도 많이 편해졌나봐. 사실 밤에 혹시나 보미가 우는 소리를 못들을까 싶어서 엄마는 밤수하는 사이에 자는 새우잠도 귀를 다 열어놓고 잔단다. 그러다 보니 잠도 부족한데 신경도 예민해 지는 게 있었어. 다행히 주말에는 아빠가 함께 있어주니 수유를 대신 해주진 못해도 보미울음소리도 같이 들어주고, 기저귀도 대신 갈아주고, 수유하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옆에 있어주기더 해서 엄마 마음이 많이 펀해. 그래서 오늘은 좀더 힘내서 보미을 세심하게 돌볼수 있었어. 잠에서 깰까봐 엄마는 보통 수유하거나 분유 먹이고 나면 엄마 허벅지에 앉혀서 살살 토닥토닥했는데 배앓이를 보니 방법을 바꿔야되겠더라. 먹이고 나면 1분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엄마 어깨에 보미 머리를 대고..
보미야, 어제 아빠랑 몸무게를 재보니 4.6kg 가 나왔어! 엄마는 이제 4.1정도 겠거니 생각했는데 500g은 더 늘어있어서 깜짝 놀랐네. 그래서 분유 보충을 해도 2시간 채 안되서 또 쭈쭈를 찾았구나. 엄마는 4kg 맞춰서 먹이고 보충은 50ml를 해주 었는데 우리 보미에게는 30ml정도 부족한 양이었겠네 오후에는 1시간 만에 또 먹겠다고 하는데 엄마 젖이 아직 다 안돌아서 유축모유60 분유60을 주니 3시간을 푹자서 이제 엄마가 보미 밥그릇 크기를 알았어. 그치만 지금도 계속 크고 있으니 밥그릇도 늘어가고 있겠지? 부쩍 큰걸 느낀게 몸무게 뿐만이 아니라 범퍼침대에 엄마가 앉아있으면 이제 누워있는 보미 발이 엄마 다리에 닿는게 느껴지네. 그 사이에 키도 컸나봐. 발버둥 치는 것도 힘이 세져서 세게 ..
보미야, 지난밤에는 엄마가 그토록 걱정했던 영아산통이 의외로 밤에는 누워서 젖을 물려놓으니 한 40분 물고 놀다가 늘어져 자더구나. 그런데 배가 많이 불편한지 새벽 3시에 한번 밤에 수유를 했는데 2시 4시 6시 마다 엄마를 찾아서 15분 물고는 축늘어져 버리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단다. 아빠도 걱정을 하면서 일찍 들어온다고 하면서 출근할 정도였어. 징징하면서도 수유도 하고 분유 보충도 잘 하여 눕혀놓았지. 그런데 오전 내내꼭 어른들 감기 몸살 온것 처럼 온몸을 비틀면서 낑낑하면서 자는건지 앓는 건지 모르겠더구나. 엄마몸도 젖몸살 때문에 으슬으슬 추우면서 열은 나는거 같은데 보미가 아픈거 같으니까 보미 옆에 같이 누워서 자는 내내 배를 문질러 줬단다. 그래도 좀 문질러 주고 안아주면서 재우니 덜 낑낑대면..
보미야 오늘 3시 수유하면서 부터 자꾸 몸을 배배꼬면서 낮잠도 계속 온몸을 비틀어가면서 자더구나. 그리고 5시부터는 젖을 물다가도 배배꼬꼬아서 엄마가 너무 아파서 물리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 그래서 유축한 모유랑 분유를 보충해주는데도 배배꼬아서 먹이는데만 40분은걸렸네. 그렇게 다 먹고 졸려해서 트림시키고 눕혔더니 다시 눈뜨더니 배배꼬면서 이번엔 앙앙 울어서 엄마도 울고 싶었단다. 조그만한 보미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떨어지는데 안아줘도 울고, 그 와중에 머리가 많이 흔들리니까 토도 해대니 엄마는 같이 울고 싶네. 그래도 어찌어찌 한시간 반은 얼르고 달래서 젖물리니 이번엔 배배꼬지 않음서 열심히 빠네. 그런데 왠지 다먹으면 또다시 시작일 것 같구나. 보미가 크느라 영아산통이 이렇게 자주 오는 건가..
보미야, 오늘은 엄마가 아빠가 맛있는 고기라며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벌집 목살을 점심에 먹어보려 하였단다. 맛있게 구워서 딱 한점 이제 입에 넣었는데 , 잠든지 30분도 안된 우리 보미가 갑자기 애앵~ 울더구나. 보미가 배가 덜차서 잠이 안왔었나봐. 유축해 놓은 모유 30을 더 먹이니 바로 잠들더구나. 천천히 먹는 우리 보미를 그렇게 먹이고 눕혀놓고 다시 엄마는 점심 먹으려고 보니 목살이 딱딱하게 굳어서 돌덩이 같았어. 고기 식은걸 먹으면서 조금은 육아에 치이는게 서럽다는 생각이 들법도 한데 엄마는 반대로 생각이 들더라고. 우리보미가 엄마 뜨거운거 먹다가 입천장 데이지 말라고 아빠가 엄마 생각해서 사다준 고기 한숨돌려서 식혀먹으라고 그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워낙에 엄마는 구웠다가 식은 고기도 좋아..
오늘일기를 다쓰고 저장한 줄알았는데 "오늘 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라고 나와서 엄마는 적잖이 당황했네. 괜찮아, 이렇게 한번더 보미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네. 어제 엄마가 수유방법을 바꾸고 나서 지난밤에 보미는 3시에 한번깨고 4시간을 푹 잤네. 그동안 얼마나 배고프고 졸리고 힘들었을지 엄마가 마음이 아팠어. 아빠에게 그동안 엄마가 너무 몰랐다고 하니 처음부터 잘아는 부모가 어디있냐며 이제부터 잘 알아가면 되지 않겠냐고 위로해 줘서 마음이 그래도 좀 나아졌어. 양쪽 모유수유하고 나서 유축한 모유로 보충해주면 푹 자는 보미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엄마 아빠를 예쁘게 잘 빼닮아러 신기했단다. 눈썹 갈매기 모양은 엄마인데 눈썹색은 아빠이고 눈 크기는 엄마인데, 눈매는 아빠이고 콧볼은 엄마인데, 콧망울은 아빠이..
보미가 그동안 직수만 하느라 힘들었는데 엄마가 몰랐어.엄마가 그동안 왜 보미가 낮에만 되면 잠도 안자고 젖을 물려도 10분만 먹고 30분만에 또 울어서 엄마를 부를까 고민을 많이 했었단다 . 조리원에 있을 때는 세상 그렇게 순하고 얌전하고 이쁜 아기가 없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무언가 잘 못 돌보고 있는 것 같았어. 그래서 오전엔 조리원 원장님한테 연락을 하고 엄마가 하는방법이 문제가 있는 건지 물어봤어. 원장님이 아기가 5kg전에는 빠는 힘이 다 안되기 때문에 배가고파서 젖을 빨다가도 힘이 안되서 졸린건데 다시 자다가도 또 배고픈거라고 하시더구나. 엄마 젖을 양쪽 물리고 아기가 금방 잠들면 유축한 젖이나 분유를 보충해줘야 한다고. 엄마도 아기 젖을 물린다음에는 곧바로 유축을 해야 젖양이 는다고 하시더구..
보미야 어제는 오후 내내 1시간에 한번씩 15분씩 젖을 먹음서 엄마를 찾아서 어디 아픈가 했단다. 그리고 10시에 목욕하고 나서는 오른쪽 왼쪽 돌아가며 한시간 반을 계속 젖을 찾는데 엄마가 젖이 안도나 했어. 그렇게 무리 해서 먹더니 엄마가 샤워하고 오는 사이 아빠가 볼때 3번은 토를 많이 했다더라. 갑자기 덜컥 또 어디가 아픈건가 지루성 피부염이 어디에 도졌나 걱정이 되더구나. 아빠도 걱정이되어 같이 옆에서 토닥토닥하기를 그렇게 새벽3시가 다되어가는데 웬걸- 갑자기 뿌악뽝 하면서 우리 보미 전매특허 응가 소리가 나더라구! 목요일에 응가하고 이틀만에 본건데도 양이 엄청나서 등뒤에 앞에까지 다 응가라서 엄마는 깜짝 놀랬어. 그러고 치우고 엄마 젖물고는 금방 잠들더구나. 응가 누기가 힘들어서 그랬던 것을 ..
우리 보미가 지난 밤에도 3시에 딱한번 깨고 잘 자서 엄마도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아침밥챙겨먹고 아침시간에 세수도 해봤네. 엄마가 잠깐 비운 사이에 아빠가 보미 속싸개에 칼각을 세워놨네 박병장은 이정도 각은 일도 아니라며 아침부터 뿌듯해하는 아빠가 엄마는 너무 우스워. 우리 보미가 땡그랗게 눈뜨고 엄마도 보라며 쳐다보는것도 너무너무 귀엽네. 태열이랑 지루성피부염이 싹 낫더니 밤에 이젠 4시간씩 통잠자서 수유텀도 자동으로 조절되니 살것 같은 요즘이라 엄마는 살것 같아. 한가지 고민이 있다면 보미 몸무게가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아서 자꾸만 엄마 탓인거 같아 우울해지기도 하네. 오늘 몸무게를 재봤더니 이틀전인 몸무게랑 여전히 4.2키로라서 모유가 제대로 나오는건지 헷갈려. 분유를 섞어줘야하나 싶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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